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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 전쟁, IS 보복 다짐한 프랑스+러시아 “시리아 락까 강력한 공격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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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인 에펠탑에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을 애도하는 의미로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붉은색 조명을 비췄다.
ⓒ AFPBBNews=News1
테러와 전쟁, IS 보복 다짐한 프랑스+러시아..미국과 공조 확인 ‘시리아 락까 공습’

‘테러와 전쟁’

IS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국제사회가 테러와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국제사회가 테러와 전쟁을 선포하고 전면적인 응징에 나서고 있다.

파리 테러를 ‘전쟁 행위’로 규정한 프랑스와 그동안 시리아 공습을 주도해온 미국뿐 아니라 러시아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심장부에 대한 공습에 가세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다음 주 올랑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정상회동을 통해 공조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영국 정부도 자국 의회를 상대로 시리아 군사작전 승인을 호소하고 나섰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엘리제궁을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테러와 전쟁, IS 격퇴를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케리 장관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다음 주 올랑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테러와 전쟁, IS 격퇴를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올랑드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양국이 ‘다에시’(Daesi·IS가 사용을 금지한 IS의 아랍어 이름)를 상대로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조치들에 대해 수많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수주일 내 다에시는 더 커진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프랑스어로 “우리는 다에시와 그들의 비열한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세력을 모두 처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미국 ABC방송이 전했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에서 벌이는 반테러 작전 수행에서 프랑스와 동맹국으로서 협조할 것을 러시아군에 지시했다고 dpa 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TV에 생중계된 지중해 러시아 해군 사령관과의 영상통화에서 “프랑스군과 직접 대화창구를 마련하고, 앞으로 동맹국으로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이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파괴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었다.

러시아군은 이날 IS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를 공습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프랑스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이 시점에 러시아는 락까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진행 중이다. 이는 러시아가 (IS 위협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장거리 폭격기와 해상 발사 크루즈 미사일을 모두 사용해 락까를 공격했다. 또한 항공로 안전을 위한 미국과의 규약에 따라 사전에 미국에 이번 공격 계획을 알렸다고 미국 관계자도 전했다.

이는 올랑드 대통령이 전날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다에시를 적으로 선포하고 미국과 러시아 등에 시리아·이라크에서 IS를 상대로 벌이는 전쟁에 하나의 연합군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다만 러시아의 이날 공습은 미국 등 서방과 공조 아래 진행된 것은 아니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사실상 ‘신냉전’ 상태까지 치닫던 미국과 러시아는 파리 테러를 계기로 정보협력을 강화할 의지를 보였다.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파리 테러 이후 극단주의 테러 예방을 위해 CIA를 포함한 미 정보당국과 러시아 정보당국 간 대화 채널 확대 등을 비롯한 정보 협력을 강화하고 관계를 개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DN)가 전했다.

프랑스는 이날 락까에서 파리 테러에 대한 응징을 이틀째 이어갔다.

프랑스 국방부는 16∼17일 밤새 락까를 공습해 다에시의 지휘본부와 훈련센터 등 2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랑드 대통령은 전날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프랑스는 전쟁 중”이라며 IS에 대한 “자비심 없는” 공격을 맹세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의회에 시리아 내 테러와 전쟁에 대한 군사작전 승인을 호소하고 나섰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IS가 본부를 두고 있고, 이 나라를 향한 중대 위협의 일부가 계획되고 조율되는 곳은 시리아 락까다. 락까는 뱀의 머리와 같다”면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 지지를 촉구했다.

캐머런 총리가 2013년 9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군을 공습하기 위해 의회 승인을 요청했으나 의회는 이를 거부했다. 당시 의회는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만 승인했다.

그는 “이라크뿐 아니라 시리아에서도 대응할 필요가 있다. 파리 테러 이후 그런 대응의 정당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른 국가가 우리나라를 보호하는 짐과 위험을 짊어질 것으로 기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현재 이라크에서만 미군 주도 연합군 공습에 참여하고 있다.

그간 캐머런은 시리아 군사작전에 대한 의회 내 지지 여론이 확인된다면 승인 요청안을 다시 제출하겠다는 태도를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국가들도 테러와 전쟁, IS 격퇴를 위해 프랑스와의 연대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국방장관 회담에서 회원국들은 프랑스가 요청한 대로 파리 테러와 관련해 모든 구호와 지원에 나설 태세가 돼 있다는 점을 시사했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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