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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유시민, 목포의 눈물... 김대중 그리고 세월호

입력 : 2017-11-11 10:55 | 수정 : 2017-11-11 10:55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유시민 작가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11일 전날 밤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에서는 잡학박사 유시민, 황교익, 유현준, 장동선, 유희열이 전남 목포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선 박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유 작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극단의 호불호를 자아내는 정치인”이라며 “첫째는 객관적으로 주어진 호남 출신이라는 요인, 둘째는 김대중 특유의 철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 어록을 언급, “어느 분야에서나 성공하려면 서생적 문제의식을 느끼고 상인적인 현실감각으로 그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정치인으로서 철학을 보여주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람들은 서생의 문제의식을 갖는 사람들은 지지한다. 이상주의를 가진 대체로 진보층 사람들”이라며 “그 사람 중 일부가 부정적인 감정을 노출했다. 상인의 현실감각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거다. 반대로 상인의 현실감각이 중요한 사람들에겐 그분의 서생적 문제의식이 못마땅하게 느껴졌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이 정치인으로서 잘못된 선택을 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받아드릴 준비가 안 됐었다. 그래서 대통령이 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이분은 너무 빨리 왔다. 목포에 오면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건축가 유현준도 “지도자로서 필요한 양면성”이라며 유시민 작가 말에 공감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날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피폐해진 진도민의 삶에 대해서도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유 작가는 “2014년 참사 이후 관광버스가 거의 안 온다. 사람들이 너무 마음이 아프니까 진도를 못 가는 거다. 진도 사람들은 그 얘기를 안 한다”며 얘기를 꺼냈다.

이어 “직접 당한 피해자들이 수백 명, 가족 수천 명이 울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가 끝이 안 났고. 진도가 참 좋은데 사람들이 많이 갔던 곳인데 지금 너무 힘들다. 목포 온 김에 진도에 좋은 게 많고 진도를 안 가는 마음도 이해를 하는데, 계속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진도는 팽목항이 사고 해역에서 제일 가깝단 이유 하나만으로 얽혀 들었다. 진도군 전체가 3년 반 동안 어마어마한 고통을 견뎌왔다. 진도엔 팽목항만 있는 게 아니다. 진도대교를 안 건너는 게 조의를 표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며 사람들이 다시 진도를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tvN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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