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배우 허영란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힘들었던 시간을 잊고, 단란한 결혼 생활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허영란(39), 김기환(39)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남다른 애정을 뽐내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한편 이날 허영란은 이들 부부를 둘러싼 루머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재벌이라는 이야기들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남편의 가치는 재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사람의 끼와 능력은 대단하다. 그럼 난 재벌이랑 결혼한 것이 맞는 것 같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에 남편 김기환은 “(허영란의) 매니저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뒤에서 ‘저 사람 재벌이다’라고 하시는 분도 있다”라며 “뿌듯했다”고 말했다.

허영란의 남편 김기환은 연극배우로, 두 사람은 연극 무대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2년간 열애 후 지난해 5월 결혼했다.

허영란은 아직 무명인 남편의 매니저 역할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영화사에 프로필을 돌리러 가는 남편과 동행, 남편이 카메라테스트 받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허영란은 “혼자서 프로필을 돌리러 다녔을 텐데, 힘들었을 것 같다”며 울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영란과 그의 남편이 대전에서 세차장을 운영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현재 그는 연기와 함께 세차장 운영을 겸하고 있다.

김기환은 “아내가 어릴 때부터 배우를 해서 사업은 못 할 줄 알았는데, 생활력이 굉장히 강하다. 매출이 조금 떨어지면 다음날 더 열심히 한다. 고객을 응대할 때도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 데뷔한 허영란은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지만, 이후 음란 동영상 등 각종 루머의 주인공이 되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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