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영자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번주 녹화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보도화면 합성 논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보도화면 합성 논란
9일 TV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영자의 최측근은 “이영자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 이에 이번주 녹화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의 어묵 먹방이 방송됐다. 방송화면은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모습과 함께 앵커가 뉴스를 보도하는 모습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이 사용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을 희화화하는 목적으로 사용했기 때문. 또한 ‘어묵’이라는 소재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모욕할 때 사용되는 만큼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해당 화면이 쓰인 과정을 엄밀히 조사하고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 또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 이 같은 사실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가슴 아프실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 최승호 사장 또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MBC는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 또한 관련자의 책임을 묻고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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