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스튜디오 실장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발언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 사유리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 사유리
25일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노출 사진 촬영을 강요했다고 지목한 스튜디오 실장이 과거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양예원은 앞서 A 스튜디오 측이 피팅모델 촬영을 빙자해 노출사진을 찍게끔 강요,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가 지난달 17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을 올리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가 지난달 17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을 올리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그는 “모델 촬영인줄 알고 갔지만 포르노에 나올 법한 속옷들을 건네 받아 난감했다”면서 당시 분위기에 떠밀리듯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스튜디오 실장이 3년 전 카톡 내용을 복원해 공개한 것과 양예원 주장은 아예 달랐다.

해당 카톡에는 “사진만 유출되지 않게 신경 써달라”, “이번 주에 일 할 수 있냐”라는 등 양예원이 본인 의지로 촬영에 임했음을 증명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네티즌은 “양예원 무고죄로 고소해야 한다”, “자기가 나서서 한다고 한 거네. 완전 뒤통수 맞은 느낌”, “스튜디오 실장도 억울할 듯. 이런 줄도 모르고 다 양예원 지지했네...”, “뭐가 진실인지는 아직 모르는거죠. 그래도 찜찜하네요. 눈물 흘리면서 피해 호소할 때 진심 안타까웠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과거 방송인 사유리가 한 발언을 언급하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사유리가 옛날에 방송에서 비슷한 말 했는데, 결국 자기 욕심이다. 사진 유출은 잘못된 거긴 한데, 애초에 이런 일 없으려면 자기가 선택을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해당 네티즌이 언급한 것과 같이, 사유리는 지난 2013년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 출연해 ‘연예인 지망생 성상납’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사유리는 “나도 성상납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 곧바로 ‘X소리 말고 꺼져’라고 했다. 이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예인 지망생의 경우 욕심이 없으면 (유혹을) 거절할 수 있다. 자기 선택이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JTBC, 유튜브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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