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5’ 케이윌이 모창능력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에서는 케이윌 모창능력자들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4라운드에서 탈락한 모창능력자 ‘호텔 케이윌’ 김병길은 “학창 시절부터 케이윌 팬이었다. 제게 신은 케이윌 형님이었고, 히든싱어 케이윌 편을 할 때 꼭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원래 이런 톤이 아닌데 성대를 갈고 닦아서 오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의 남다른 팬심에 감동한 케이윌은 김병길을 꼭 안아줬다.

케이윌은 “늘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같다. 데뷔했을 때도,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멋진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나는 주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것들을 했다. 장르적으로도 많은 음악을 했고, 예능도 열심히 했다. 뭐든 기회가 있으면 열심히 했고, 그래야 나에게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고 노래를 했다”며 데뷔 후 18년 동안 자신이 했던 것에 대해 얘기했다.

케이윌은 이어 “솔직하게 얘기하면 30년이 지났을 때 ‘그때까지 사랑받을 수 있을까?’, ‘그때까지 내 노래를 기억해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기분이 좋아서 그런다”며 “제 노래에 위로를 받았다 감동을 받았다는 이런 사랑을 받는 게 뭉클하다. 제가 당연히 신이 아니지만 이렇게 얘기를 해주고 애정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데서 감동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JTBC ‘히든싱어5’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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