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설민석과 이시영이 히브리대학교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민석은 자신의 우상인 유발 하라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갔다. 평소 그는 유발 하라리가 쓴 책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등을 좋아했던 것.
학교 안에서 유발 하라리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하던 순간, 두 사람 앞에 유발 하라리가 나타났다. 이들의 방문 소식을 듣고 수업 전 시간을 내준 것. 설민석은 “언빌리버블(Unbelievable)”을 외치며 존경심을 표했다.
한국 팬들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느냐는 말에 유발 하라리는 “역사를 공부하는 중요하는 이유는 역사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함이다. ‘왜 세상이 지금과 같은가’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는 저절로 이렇게 된 게 아니다. 역사적인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역사’란 감옥에 갇힌 게 아니다. 남북한 갈등도 마찬가지로 역사의 감옥에 갇혀 있다면 우린 그 바깥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역사를 공부하며 이를 극복하고 지금의 우리를 만든 과거의 일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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