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
배우 김정현


배우 김정현(28)이 주연으로 출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다.

김정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김정현이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는 병명 등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 의지를 최대한 수용해 일정 조정 등 필요한 조처를 하며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드라마 ‘시간’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과 제작진, 함께 출연한 배우들께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치게 돼 배우도 매우 상심이 크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김정현이 남은 촬영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임해주고 있다”며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매 장면 열정적인 연기와 함께 뛰어난 작품 분석으로 캐릭터를 잘 소화해줬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정현은 앞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역할에 과몰입한 듯 ‘태도 논란’을 낳은 바 있어 아쉬움을 낳기도 했다.

MBC 측은 “천수호 역 다른 배우를 찾거나 조기에 종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정현이 찍은 분량을 토대로 예정된 회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현 서현 주연의 ‘시간’은 총 16부작(프리미엄CM으로 나뉘는 회차 기준 32부작)으로 현재 절반이 방송된 상황이다. 시청률은 2~3%대를 기록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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