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에 출연한다.

19일 방송되는 MBC FM4U ‘조용필 그 위대한 여정’을 통해 조용필이 15년 만에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다.

‘조용필 그 위대한 여정’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방송으로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방송된다.

이날 오후에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가수 김종서, 음악평론가 임진모가 게스트로 출연해 조용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서는 조용필과 친분이 있냐는 질문에 “내 음악의 80% 이상은 용필 형님 덕분에 있다. 그 정도로 영향을 많이 주셨다”며 “음악 하는 사람 중에 직접적으로 대면한 사람은 많지 않을 거다. 저는 몇 번 자리를 함께했다”라고 말하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임진모는 “김종서 씨는 밴드를 했다. 우리나라에서 밴드하는 사람들이 조용필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니까 직속 후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조용필이 밴드 가수들에게 준 영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아마 조용필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못 왔을 것”이라며 조용필의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다.

조용필은 오후 6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게스트로 직접 출연해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다.

방송 도중 1991년 MBC라디오에서 조용필이 진행했던 프로그램 ‘조용필의 나이트쇼’ 원본을 비롯한 다양한 육성 자료가 전파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필 측은 “15년 만의 라디오 출연인 만큼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인터뷰를 가질 것이다. 청취자 여러분들과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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