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영이 임신실패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채널A ‘지붕 위의 막걸리’에서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편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 신랑 봐서 알겠지만 나한테 완전 빠지지 않았나. 처음 만났을 때 나를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나한테 하와이에 가봤냐는 거다. 내 첫번째 신혼여행지였는데. 그리고 또 갑자기 고백을 하는데 애가 있다고 했다. 사실 난 알고 있었는데 모른척 하고 기다려준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도 생기고 행복한데, 임신을 하기엔 내가 늦게 결혼을 했잖아. 마흔에 두 번째 결혼을 했으니까”라면서 “애가 잘 안 생기는 거야. 그래서 산부인과 다니면서 노력을 했는데 안 됐어. 그때 많이 슬펐다. 많이 많이 많이. 우리 신랑이 맨날 나한테 ‘너랑 똑같이 생긴 애가 방 안에서 막 뛰어다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혜영은 “그러니까 빨리 결혼하라고! 애 생길 수 있을 때!”라고 소녀시대 유리에게 조언했고,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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