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빅뱅의 지드래곤이 함께 한 사진. 라거펠트는 2015년부터 프랑스 파리 샤넬 콜렉션에 지디를 초청하면서 깊은 인연을 시작했다. 2016년 SS쇼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칼 할아버지’라는 호칭으로 애정을 보였다.<br>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로 세계 패션을 호령한 라거펠트는 지난 19일 별세했다. 2019.2.20. <br>서울신문DB
독일 출신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빅뱅의 지드래곤이 함께 한 사진. 라거펠트는 2015년부터 프랑스 파리 샤넬 콜렉션에 지디를 초청하면서 깊은 인연을 시작했다. 2016년 SS쇼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칼 할아버지’라는 호칭으로 애정을 보였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로 세계 패션을 호령한 라거펠트는 지난 19일 별세했다. 201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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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에 지드래곤과의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샤넬은 19일(현지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칼 라거펠트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췌장암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 라거펠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편안히 잠들길, 칼.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는 팀칼(TeamKarl) 페밀리로부터(Rest in peace, Karl. Love forever from your TeamKarl family)”라는 추모의 글이 게재됐다.

칼 라거펠트는 한국 인기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인연이 깊다. 지드래곤은 2015년 샤넬 콜렉션에 아시아 스타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고, 라거펠트가 직접 샤넬의 스페셜 에디션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패션 브랜드 샤넬 ‘2016 S/S 오뜨꾸뛰르 콜렉션’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칼 라거펠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칼 할아버지”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독일 태생의 칼 라거펠트는 1955년 피에르 발망의 보조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1983년부터 샤넬에서 활동했으며, 샤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1월 파리의 연례 샤넬 오트 쿠튀르 쇼에 얼굴을 비추지 않아 건강 이상 관련 소문이 돌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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