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본명 이승현).<br>연합뉴스
승리(본명 이승현).
연합뉴스


빅뱅 승리(이승현·28)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성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톡 채팅방에 다른 연예인 여러 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대화와 관련해 이 카톡방에 들어가 있던 연예인 여러 명 중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카톡방에서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갔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톡방에 있는 연예인 중에는 가수 출신으로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는 인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의혹 해소 차원에서 클럽 아레나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해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다. 클럽 아레나는 승리의 성매매 알선과 거액의 탈세 의혹이 제기된 곳으로,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펼쳐 관련된 자료와 CCTV 등을 확보했다.

그간 피내사자 신분이었던 승리는 입건과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한편 마약류 조사에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경찰조사 당시 승리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모든 마약류 검사에서 음성이 나타났다.

경찰은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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