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고 있는 모습. 2019.3.15 연합뉴스
사진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고 있는 모습. 2019.3.15 연합뉴스


YG 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였던 빅뱅 전 멤버 승리의 YG 법인카드 사용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YG 엔터테인먼트는 25일 “승리가 지난 2015년 사용했다고 알려진 YG 법인카드는 승리 개인 카드다. 업무와 관련 없이 발생한 모든 비용은 승리 본인이 부담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경찰이 승리의 동업자인 유모 씨로부터 “일본인 사업가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화대를 지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성 접대가 이뤄진 서울 유명 호텔의 숙박비 3000여만원을 승리가 YG 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업무와 관련이 없는 해당 카드의 사용 금액에 대해서는 승리 본인이 부담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3일과 24일에도 승리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3일 승리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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