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9일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예고했다.

강다니엘은 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여러분! 오늘 밤 11시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려 합니다. 우리 오늘 밤에 만나요”라는 글을 남겼다.

팬들은 그의 게시물에 “오늘밤 기다릴게요” “그리웠어요” “나 벌써 눈물 났음” 등의 댓글을 달며 감격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시물을 올린 지 약 3시간 만에 35만8천의 ‘좋아요’와 6만1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린 상황이다.

강다니엘의 이날 소통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LM 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관련 소송을 진행하며 활동을 중단해 근황 등에 대한 궁금증이 높기 때문.

LM 엔터테인먼트가 이의신청을 했으나, 우선 법원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시청에서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준만큼 이날 강다니엘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2월 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소속사와 분쟁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은 3월 21일 L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4월 24일에는 이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후 이달 10일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인 측은 공식자료를 내고 “강다니엘이 지난 3월 19일 L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10일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강다니엘은 독자적인 연예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LM 측과 LM의 법률대리인 측은 “이번에는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것이기에 즉시 이의 신청할 것”이라며 “본안 소송에서 이번 결정의 부당함에 대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의신청 첫 심문 기일은 오는 12일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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