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32)과 이혼 소송 중인 구혜선(35)이 신곡 음원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공개했다.

구혜선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 ‘죽어야만 하는가요’ 피아노 버전으로 감성을 재해석해 보았습니다. 오늘 정오에 음원으로 발매됩니다. 작곡 구혜선. 작사 구혜선. 편곡 최인영”이라는 글과 함께 가사 전문을 공개했다.

해당 가사에는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내 마음 여기 있나 그대는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안재현이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기에, 이러한 노래 제목과 가사가 구혜선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남편이 권태기로 인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폭로하며, 두 사람의 불화를 알렸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의 여자 문제를 폭로하면서도 이혼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안재현은 결백을 주장하며 이혼을 원했다. 결국 소송으로 가게 됐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논쟁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출간했고, 전시회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소식도 전했다.

안재현은 현재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이다.

<이하 ‘죽어야만 하는가요’ 가사 전문>

외로움에 돌아볼 시간도 없이

매일 그대 꿈속으로

취하며 잠든 이밤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나요

희망은 절망이 되고 추억은 죄가되나요.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내마음 여기있나 그대는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내마음 어디있나 그대는 어디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

참아낼수 없는 이별에 내가.

영원히 내가 없다고.

그대만의 내가.

없다고.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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