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35)이 싱글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발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구혜선은 남편인 배우 안재현(32)과 이혼을 두고 소송 중에 있기 때문에 해당 곡은 그의 심경을 대변한 것으로 해석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혜선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 ‘죽어야만 하는가요’ 피아노 버전으로 감성을 재해석해 보았습니다. 오늘 정오에 음원으로 발매됩니다. 작곡 구혜선. 작사 구혜선. 편곡 최인영”이라는 글과 함께 가사 전문을 공개했다.

해당 가사에는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내 마음 여기 있나 그대는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현재 안재현이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기에, 이러한 노래 제목과 가사가 구혜선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곡은 2014년 구혜선이 제작한 영화 ‘다우더’에 삽입된 O.S.T.로 ‘다우더’를 작업하며 극 중 인물들이 느꼈을 이별의 고통을 회의적인 감정으로 담아낸 곡이다. 안재현과의 현재 심경을 바탕으로 쓰여진 곡은 아니지만, 이 곡을 현재 재발매한 데에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남편이 권태기로 인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폭로하며, 두 사람의 불화를 알렸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의 여자 문제를 폭로하면서도 이혼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안재현은 여자 문제에 대한 결백을 주장하며 이혼을 원했다. 결국 소송으로 가게 됐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논쟁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출간했고, 전시회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소식도 전했다.

안재현은 현재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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