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들인 애니 ‘잃어버린 세계를…’ 등 좌충우돌 마법 속으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개성 강한 ‘괴물’들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개봉한 ‘소피와 드래곤: 마법책의 비밀’, ‘몬스터 하우스’가 선전하는 가운데, 이번엔 1200억원을 들인 애니메이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가 어린이 관객에게 손짓한다.

9일 개봉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라이카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신작이다. 전설의 털북숭이 괴물 ‘링크’가 자신과 비슷한 괴물 예티를 만나고자 유명 탐험가 라이오넬을 찾아오고, 둘은 함께 지구 반대편 샹그릴라로 떠난다. 여행 과정에서 겪는 좌충우돌 사건을 비롯해 세계 곳곳 문화를 재미있게 담아냈다. 라이카 스튜디오에서 ‘파라노만’(2012), ‘쿠보와 전설의 악기’(2016)를 연출한 크리스 버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라이오넬 목소리 역으로 휴 잭맨이 열연한다. 95분. 전체 관람가.
몬스터 하우스
3일 개봉해 현재 박스오피스 9위를 달리는 ‘몬스터 하우스’는 사춘기 소녀 클로이가 ‘프랑켄슈타인의 성’이라 불리는 낡은 집에 이사 온 뒤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클로이는 밤이 되면 살아 움직이는 7명의 정원 요정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다른 차원에서 온 괴물 ‘트로그’와 맞선다. 85분. 전체 관람가.

2일 개봉해 박스 오피스 10위를 기록한 러시아 애니메이션 ‘소피와 드래곤: 마법책의 비밀’은 엄마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말괄량이 공주 ‘소피’의 이야기다. 생일날 마법 책으로 빨려 들어간 소피는 그곳에서 꼬마 용 ‘드랙스’를 만난다. 72분. 전체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