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승 작가
양근승 작가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를 17년간 쓴 양근승 작가가 25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85세.

1962년 KBS 신춘방송극 최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한 양 작가는 영화 ‘첫손님’(1974)과 ‘약속’(1975), 드라마 ‘TV 손자병법’(1987), ‘어머니’(1987~1988) 등 다양한 작품을 집필했다. 그의 대표작은 MBC ‘전원일기’와 함께 농촌 드라마 양대 산맥으로 꼽혔던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1990~2007)다. 배우 김상순, 김인문 등 중견 연기자들이 거쳐 간 이 작품은 농촌 정서와 서민의 희로애락을 정감 있게 담아내 사랑받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27일 오전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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