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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지 않아도 물 좋은 예능의 길 …비대면·힐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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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막힌 예능들의 활로

‘짠내투어’ 랜선여행으로 대리만족
국내 명소 찾아 다양한 볼거리 소개
‘비긴어게인’ 예약 통해 시청자 공감
‘현지에서…’ 배달로 트렌드 적극 반영

▲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해외 촬영 소재로 삼던 프로그램들이 국내에서 길을 찾고 있다. tvN ‘더 짠내투어’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tvN 제공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해외 촬영에서 주요 소재를 찾던 예능들이 국내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외국에서 발생하는 예상 밖의 재미 대신 비대면 소통을 도입하고 ‘힐링’을 키워드로 앞세워 살길을 찾는 모습이다.

3개월이 넘는 장기 휴방 끝에 지난달 30일 방송을 재개한 tvN ‘더 짠내투어’는 국내 여행지 소개로 주제를 바꿨다. 저렴한 외국 여행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랜선 여행’을 통한 대리만족을 택했다. 제주도 여행을 다룬 첫방송에서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모습을 앞부분에 내세웠다.

기존의 금액 위주 대결보다 출연자들의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숨은 명소와 식당,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시청률은 1.7%(닐슨코리아 기준)로 이전 해외여행 방송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국내 명소를 즐기고 한국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해외 촬영 소재로 삼던 프로그램들이 국내에서 길을 찾고 있다.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버스킹 대신 예약제로 관객을 만난다.
JTBC 제공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외국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예약제로 국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6일 새 시즌 시작 이후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드라이브 인 버스킹’, 인천공항 직원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 대구 지역 의료진과 대학 캠퍼스 등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텐트, 베란다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장치들도 활용하고 있다. JTBC 관계자는 “새 시즌 시작과 함께 코로나19가 확산돼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다는 콘셉트로 변화했다”며 “안전한 진행을 위해 무대 꾸미기 등에서 보건 당국의 조언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해외 촬영 소재로 삼던 프로그램들이 국내에서 길을 찾고 있다. SBS ‘트롯신이 떴다’는 온라인 공연으로 선회했다.
SBS 제공
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해외 시장 공략을 내세웠던 SBS ‘트롯신이 떴다’는 최근 비대면 공연으로 선회했다. 지난 3월 첫방송 직후 코로나19가 심각해져 본래 기획 의도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실시간 콘서트로 세계 팬들을 만나는 등 ‘베테랑 가수들의 새로운 도전’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해외 촬영 소재로 삼던 프로그램들이 국내에서 길을 찾고 있다. tvN ‘배달해서 먹힐까?’는 현지 판매 대신 배달로 선회했다.
tvN 제공
미국, 중국, 태국 등 푸드트럭에서 스타 셰프의 요리를 판매해 온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리즈는 ‘배달해서 먹힐까?’로 포맷을 바꿨다. 그동안 이국적인 풍경과 현지인들의 다양한 반응을 담으면서 음식 한류의 가능성을 발견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샘 킴 셰프의 요리를 빠른 시간에 배달해 주기 위한 출연진의 고군분투가 담긴다. 기존의 흥미 요소는 빠졌지만 비대면 시대 달라진 외식 문화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는 평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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