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10월 기업공개 앞두고 증권신고서 제출

▲ 지난 1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첫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2일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미디어데이에서 “팬분들과 즐기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 곡인데 좋은 성적을 받아서 행복하다”며 “팬들을 하루 빨리 공연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멤버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난 1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첫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2일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미디어데이에서 “팬분들과 즐기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 곡인데 좋은 성적을 받아서 행복하다”며 “팬들을 하루 빨리 공연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멤버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3일 기업공개를 앞두고 증권신고서를 발표했다.

증권신고서의 핵심투자위험 알림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군입대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매출에서 지난해 97.4%, 올해 상반기 87.7%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2018년 이미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2024년 말까지 계약기간이 연장되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는 1992년생부터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증권신고서는 알렸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군입대,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아티스트의 활동 중단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간접참여형 매출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감소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방면의 사업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이뤄지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100억원대 주식 부호가 될 전망이다.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이사는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총 47만 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해 1인당 6만 8000여 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빅히트의 주식 공모가가 희망선의 최고가인 13만 5000원으로 결정되면 멤버들은 1인당 92억여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소속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발매 당일 글로벌 최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데일리 탑 50에서 1위를 기록하고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Hot 100’ 1위를 차지하는 등 음원시장 내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당사의 아티스트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음원 스트리밍 시장 내 경쟁에서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출시하지 못할 경우 당사의 음원 매출 관련 실적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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