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3일 오전 서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린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해 정호승 시인의 ‘봄길’을 낭독하고 있다. 2020.10.3<br>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강다니엘이 3일 오전 서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린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해 정호승 시인의 ‘봄길’을 낭독하고 있다. 2020.10.3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강다니엘이 3일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강다니엘은 이날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는 정호승 시인의 ‘봄길’을 낭송했다.

강다니엘은 사회자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소개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검은색 슈트를 단정하게 차려입고 등장해 차분한 목소리로 시를 낭송했다.

강다니엘이 낭송한 정호승 시인의 시 ‘봄길’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사람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얻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시 구절을 낭송해 감동을 안겼다.

사회자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특별한 힘을 가져야만 영웅이 될 수 있는 것 아니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평범한 이웃도 우리의 영웅”이라며 “나눔과 베풂으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기린다”고 소개했다.

한편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강다니엘은 대중가수로는 유일하게 초대됐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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