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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나운서·쇼호스트 고려진씨 별세

1세대 아나운서·쇼호스트 고려진씨 별세

이슬기 기자
입력 2020-12-21 21:14
업데이트 2020-12-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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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쇼핑 호스트 고려진씨
국내 최초의 쇼핑 호스트 고려진씨 서울신문 DB
1세대 방송인인 아나운서 출신 쇼핑호스트 고려진씨가 별세했다. 79세.

고씨는 1962년 KBS 제주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1964년 TBS 개국과 함께 스카우트돼 회사를 옮긴 후 1987년까지 이곳에서 일했다.

고인은 1960~1970년대 브라운관을 주름 잡은 스타 아나운서였다. ‘가로수를 누비며’, ‘운전사 노래자랑’, ‘6대 가수쇼’ 등 프로그램에서 맑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995년에는 CJ39쇼핑으로 이적해 쇼핑호스트로 변신했다. 국내 쇼호스트 1호라는 타이틀에 이어 해당 회사에서 이사직에 올라 동종업계에서는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자녀로는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7시 20분, 장지는 남한강 공원묘원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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