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 캡처
진달래.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 캡처
‘미스트롯2’에 출연하던 진달래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를 하는 모습이 방송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진달래가 준결승 녹화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대기실에서 흐느끼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대기실에서 울고 있는 진달래’라는 자막과 함께 진달래의 방송 하차 과정을 보여줬다.

진달래는 제작진에게 “어차피 (경연을) 해도 통편집이고 피해가 갈 것 같다. (경연) 그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듀엣곡 미션을 함께 준비하던 강혜연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제작진은 지난 3주간 진달래와 강혜연이 듀엣 연습을 하던 장면도 공개했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학폭 논란을 인정한 진달래의 하차 장면을 왜 방송으로 내보냈냐는 지적이 있는 반면, 해당 방송 장면은 그동안 고생한 출연자에 대한 배려라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진달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학폭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글을 올리며 ‘미스트롯2’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며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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