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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녹음 중 울컥해 작업을 중단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가정의 달 특집 ‘5월, 아이들’에서는 아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그려졌다.
방송 중 5개월 아이가 임종하는 장면에서는 송혜교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렸다. 그런 진정성이 시청자들의 슬픔을 배가시켰다.
실제로 KBS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 전날 녹음 도중 송혜교는 감정에 북받쳐 한두 번 녹음을 중단했다.
아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다보니 무엇보다도 엄마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전국의 각종 ‘맘 커뮤니티’에서는 프로그램을 보고 실시간으로 글과 댓글이 올라왔다.
한편 ‘5월, 아이들’은 죽음에 맞서 성장하는 네 아이와 그 곁을 지키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완화의료팀 김민선 교수를 120일간 기록한 휴먼다큐멘터리다. 국내에 전무한 소아완화의료-호스피스 시스템의 필요성을 아이들의 입으로 전달한다. 2편은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