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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개그우먼 안영미(33)가 TV 예능 프로그램 생방송 도중 욕설을 해 온라인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8일 밤 방영된 tvN ‘SNL코리아7’의 코너 ‘혼놀족 박람회’에서다.

‘혼놀족’(혼자 여가를 즐기는 사람)을 위한 가상현실 게임 속 여성으로 등장해 콩트 연기를 펼치던 안영미는 정체가 발각되자 ‘아우, XX’이라고 내뱉었다.

이에 배우 김민교를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 표정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방송 직후 ‘SNL코리아7’ 게시판을 비롯해 온라인 곳곳에서는 안영미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이 프로그램이 15세 이상 시청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다음 닉네임 ‘Niki’는 “안 그래도 지나가는 아이들 대화에 욕이 섞인 걸 보면 안타까운데 (프로그램이) 순간 재미있자고 욕하면 청소년은 무얼 보고 배우겠느냐”면서 “15세 프로그램이니 청소년을 고려해 제작함이 옳다”고 말해 많은 추천을 받았다.

곽모 씨는 프로그램 게시판에 “중학생 아들과 함께 언제나처럼 재미있게 보다가 순간 제 귀를 의심했다”면서 “생방송이다 보니 이런 돌발 상황이 나오는 듯한데 제작에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2%, 최고 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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