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는 29일 오후 방송한 KBS Cool FM ‘이금희의 사랑하기 좋은 날’에서 마지막 멘트로 “여러분 늘 고마운데 오늘 특히 고마워요. 그 이유는 다 아시죠”라고 물은 뒤 재차 “고마워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금희는 이날 방송 중 어머니와 관련한 사연을 전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청취자들은 공식 게시판을 통해 “울지 말라” “18년 동안 애 많이 쓰셨다”며 응원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KBS 측은 이금희 아나운서의 KBS1 아침토크쇼 ‘아침마당’ 하차 소식을 전하며 7월 1일부터 엄지인 아나운서가 바통을 이어받게 된다고 전했다.
KBS는 “프로그램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방송환경에 발맞춰 내부 아나운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아침마당’ MC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아침마당’ 이금희 후임으로 발탁된 엄지인은 지난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2 ‘생방송 세상의 아침’, KBS1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똑.소.리’, KBS1 ‘소비자고발’, KBS NEWS ‘엄지인의 시사콜콜’ 등을 진행했다. 현재 KBS1 ‘우리말 겨루기’를 진행 중이다.
엄지인은 이금희의 바통을 받아 오는 7월 1일부터 ‘아침마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