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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몽’ 이요원이 의문의 남성에게 혈혈단신으로 공격을 하고 있는 절친 윤지혜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4일 토요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 제작 이몽 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높인다.

극중 이요원은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외과의사와 독립군 밀정의 경계에 선 ‘이영진’ 역을, 윤지혜는 조선인 내과의사 ‘에스더’ 역을 맡았다. 특히 에스더는 이영진과 같은 대학 동창으로 그를 친동생처럼 여기는 인물. 이에 절친 사이인 이요원-윤지혜가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이요원-윤지혜의 투샷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웃고 있는 윤지혜와는 달리 무언가에 충격을 받은 듯한 이요원의 상반된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윤지혜는 의문의 남성과 격렬한 사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동공을 확장케 한다. 상대방의 가슴을 짓누르려는 듯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그의 질끈 감은 눈과 표정에서 간절함이 느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를 본 이요원은 미처 다가가지 못한 채 흔들리는 눈빛으로 한줄기 눈물까지 흘리고 있는 모습. 충격이 아닌 슬픔이 묻어 나오는 듯한 그의 눈빛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무엇보다 본 촬영에서 윤지혜는 목소리부터 행동 하나에 이르기까지 분노와 간절함을 담아냈고, 이요원 또한 한줄기 눈물에 복합적인 감정을 쏟아 붓는 모습으로 숨멎을 유발했다는 후문. 이에 극중 이요원-윤지혜에게 무슨 일이 닥친 것인지, 첫 회부터 몰아칠 ‘이몽’ 본 방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오는 4일 토요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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