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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삼 전 해피콜 회장. EBS·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화면 캡처
이현삼 전 해피콜 회장. EBS·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화면 캡처


주방용품 제조회사 ‘해피콜’의 설립자인 이현삼 전 회장이 강원 홍천에서의 귀촌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EBS·E채널 공동제작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이 전 회장이 출연해 경영 은퇴 후의 삶을 소개했다. 이 전 회장은 현재 강원 홍천 공작산 자락에 약 3만평 면적의 땅을 사들여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자 서장훈과 조나단은 이 전 회장을 찾아 그의 자택 곳곳을 둘러봤다. 넓은 마당에는 나무 분재가 가득 들어찬 비닐하우스가 놓여 있었다.

EBS·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화면 캡처
EBS·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화면 캡처


이 전 회장은 “비닐하우스에 있는 나무들은 대부분 300년 이상 된 고목들”이라며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수억 원까지 (가격이) 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들이 모여서 분재를 다듬는 재미가 있다. 이곳(비닐하우스)이 하나의 일터이자 놀이터”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는 다른 비닐하우스에는 고급 외제 차 2대가 주차돼 있기도 했다.

이현삼 전 해피콜 회장. EBS·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화면 캡처
이현삼 전 해피콜 회장. EBS·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화면 캡처


비닐하우스에 고가의 분재와 자동차가 있던 것과는 다르게, 이 전 회장이 사는 집은 낡은 초가집이었다.

이 전 회장은 이 초가집에 대해 “제게는 가장 소중하고 귀한 집”이라며 “여기서 살아보면 정말 여기만 한 집이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초가집에서 가끔 뱀이 나오기도 한다며 “아내는 뱀이 들어오면 기겁해서 (초가집) 옆에 아내를 위한 새집을 지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BS·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화면 캡처
EBS·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화면 캡처


이 전 회장은 세계 최초로 양면 프라이팬을 개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세운 ‘해피콜’은 2016년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그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약 1800억원에 회사를 매각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정회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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