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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현민이 처음으로 가정사를 공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배우 윤현민이 처음으로 가정사를 공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배우 윤현민(40)이 숨겨진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윤현민은 어머니를 만나 카네이션과 신용카드를 선물했다.

윤현민은 “아버지 기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납골당에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현민의 친모는 “제사는 거기서 지내는 거야? 그 어머니도 금일봉 드려야 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3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고, 이후 아버지가 재혼해 두 명의 어머니가 있다고 밝힌 윤현민은 새어머니도 어머니라고 불러 놀라움을 안겼다.

배우 윤현민이 처음으로 가정사를 공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배우 윤현민이 처음으로 가정사를 공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윤현민은 “내가 어머니라고 부르는 걸 친구들이 되게 신기해한다”라고 말했다.

윤현민의 어머니는 “아빠랑 사시는 분께 ‘아줌마’라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배려해주셔서 아빠 돌아가시기 전에 볼 수 있었다. 그때 너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윤현민은 새어머니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윤현민은 “곧 아버지 기일과 어버이날이 다가오니까”라고 말했다.

배우 윤현민이 처음으로 가정사를 공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배우 윤현민이 처음으로 가정사를 공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윤현민은 “초등학생도 안됐을 때 어머니를 처음 뵀다”며 “어머니는 저 만났을 때 힘들지 않으셨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현민의 새어머니는 “네가 나한테 잘해줬고 아버지도 중간 역할을 잘 해주셔서 불편한 건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현민은 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했었다고 밝혔다.

윤현민은 “2년 동안 일을 쉬었는데 아버지가 ‘너 이제 망했어? 왜 일 안 해?’ 물어보셨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윤현민이 처음으로 가정사를 공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배우 윤현민이 처음으로 가정사를 공개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그는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아버지 건강이 나아질 수도 있겠다는 희망으로 가장 빠르게 방영되는 예능을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방송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와 함께 살기 위해 집을 지었다는 윤현민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하반신 마비가 찾아와 계단이 많은 집에서는 함께 살 수 없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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