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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언론 성명에서 밝혀… “알코올·마약 중독 재발 안 해”

최근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파킨슨병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빈 윌리엄스
CNN 등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부인 수전 슈나이더는 14일(현지시간)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남편은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고 초기 단계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다”며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슈나이더는 그가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이 재발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지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라고 밝혔다.

슈나이더는 “남편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인생의 많은 부분을 보냈다”며 “그의 비극적 별세를 계기로 힘든 일을 겪는 다른 분들이 치료에 필요한 보호와 도움을 찾고 두려움을 줄일 힘을 얻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 가족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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