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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전설’ 프린스(57)의 사인이 에이즈 감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매체는 “프린스가 6개월 전에 에이즈 진단을 받고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 음악 관계자는 “프린스의 건강은 나쁜 상태였다”면서 “그의 혈구계수가 비정상적으로 낮았고 체온도 37도에서 34도로 떨어졌다. 철분 결핍이 있었으며 식사를 거의 하지 않았다. 그는 음식을 먹으면 곧바로 토하는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프린스가 사망하기 직전 6일 동안 전혀 잠을 자지 않았다는 유족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프린스의 친여동생 타이카 넬슨의 남편 머리스 필립스는 전날 프린스의 생전 자택이자 녹음 스튜디오가 있는 미네소타 주(州)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 페이즐리 파크에 모인 팬들에게 이 같은 언급을 했다.
필립스는 “프린스가 사망하기 직전까지 무려 154시간 연속 (음악)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필립스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무려 6일하고 10시간 동안 잠을 전혀 자지 않은 셈이다.
WP는 보통 사람은 2∼3일만 잠을 안자도 환각 등의 증세를 보인다면서 프린스의 사망 원인이 수면부족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프린스는 21일 오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외곽에 있는 자택의 엘리베이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오전 9시 45분에 구급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실패해 오전 10시7분에 공식 사망을 선언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