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각) US 위클리 등 외신에 따르면 엠버 허드는 ‘국제 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걸게이즈 프로젝트’ 측을 통해 약 2분간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엠버 허드는 “‘피해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것이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 가정 폭력은 많은 여성들이 당하고 있는 현실이다”며 “가정 폭력이 일어날 경우, 무엇보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폭력을 행사할 경우 이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엠버 허드는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 때렸다면 마음이 편할 지 모른다. 일을 해결하기도 수월했을 것이다”며 “많은 사람이 내가 가정 폭력을 당했을 때 응원해줬다. 여러분도 혼자가 아니다. 폭력은 막을 수 있다. 힘내라”고 응원을 전했다.
엥버 허드는 조니 뎁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엠버 허드는 지난 5월 남편 조니 뎁으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다며 이혼 소송과 함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법정 공방을 벌이던 두 사람은 지난 8월 이혼에 합의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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