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너 맥그리거는 기자회견장에 그의 아내, 아들과 함께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코너 맥그리거의 아들은 천사 같은 미소로 아빠를 응원했다.
앞서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플로이드(메이웨더), 정신 차려. 다 끝났어(Wake up, Floyd. It’s all over)” 라는 글과 함께 승리를 확신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UFC 194에서 조제 알도와의 대결을 앞두고도 같은 멘트로 상대방을 도발한 바 있다. 당시 맥그리거는 왼손 카운터 펀치로 경기 시작 13초 만에 알도를 제압한 바 있다.
한편,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복싱 경기를 갖는다.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는 만큼 역대 최대 유료 시청 기록을 가볍게 경신할 전망이다. USA투데이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오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메이웨더 주니어와 맥그리거의 맞대결을 미국에서만 5000만 명 이상이 시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계를 맡은 HBO에 따르면 이 경기의 페이퍼뷰(PPV·유료 시청) 중계는 미국에서만 500만 가구에 팔릴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싼 입장권은 2500달러(283만6000원)이며 링에서 가장 가까운 좌석은 1만 달러(1134만5000원)에 이른다. USA투데이는 “수준 높은 경기를 기대하기 힘들지만, 역대 가장 희한한 맞대결을 확인하기 위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덧붙였다.
사진 = TOPIC / SPLASH NEW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