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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전처 폭행 상황 재연 논란 ‘충격’ 이유 보니 “어머니 말씀 잊어버렸다”

‘박상민 전처 폭행 상황 재연 논란’

배우 박상민이 전처를 폭행한 상황을 재연한 장면이 여과 없이 방송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는 배우 박상민과 그의 어머니가 일본 여행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상민은 전처와의 불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상민은 “실체를 알게 돼서 이혼한 거지 제가 이혼한 게 어머니 때문이라고 혹시라도 생각하시지 말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박상민은 이어 “(어머니 일로 아내와 다투고 나서) 일주일간 각방을 쓰고 나서 ‘내가 왜 각방을 써야 하냐. 네가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때 아내가 집을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혼자 100평에 살아봐라. 미치게 한다. 그 좋고 넓은 집에 나 혼자 있었다. 정신과 영혼을 다쳐서 몸도 상하게 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상민은 “내가 잘못한 걸 이제 와서 누구 탓을 하겠냐. 이 분노가 자학으로 이어지더라. 밥을 제대로 못 먹었다. 어깨까지 풍이 오고 몸이 떨리더라. 병원에 입원을 하라는 데도 촬영 때문에 안 한다고 했다. 의사가 ‘이러다 죽는다’고 했지만 약으로 버텼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상민은 어머니의 말을 자신에게 전하지 않은 아내에게 화가 난 상황을 설명하며 뺨을 때리는 동작을 취했다. 박상민의 리얼한 재연은 편집 없이 그대로 방영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박상민 전처 폭행 상황 재연 논란’에 대해 “본 프로그램 내 출연자의 이혼 관련 발언은 당사자 일방의 주장일 수 있고 EBS와 제작진의 입장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란 자막을 내보냈다.

한편 박상민은 지난 2007년 결혼했지만 2009년 12월부터 돌연 별거에 들어갔다. 이후 박상민 측에서 2010년 3월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2010년 4월 30일 전처 한 씨가 상습폭행 혐의로 박상민을 고소해 파문이 일었다. 두 사람은 2014년 법정싸움의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EBS(‘박상민 전처 폭행 상황 재연 논란’)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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