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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위 다음 달 5일, 영진위 10월 중순 이전

영상물등급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 등 영화 관련 공공기관의 부산시대가 막 오른다.

박선이 영상물등급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5일부터 영등위를 부산영상산업센터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영등위의 부산이전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 계획에 따른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전은 5일 시작해 8일 완료할 계획”이라며 “전산시스템의 안정적 구축 등을 고려해 9일부터 신청사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사 이전에 따라 등급 분류와 공연추천업무는 우편이나 오알스시스템(ors.kmrb.or.kr)을 통해 대부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알스시스템은 온라인으로 등급분류를 신청할 수 있는 체계로, 이용자는 언제든 접속할 수 있다. 올 3월 서비스 시작 후 전체 접수의 60%를 차지하고, 올 연말까지는 80% 정도의 이용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분류하고 등급을 매기는 소위원회도 새롭게 구성됐다. 전체 위원의 74%가 부산에 거주하며 수도권 거주 위원은 26%다. 기존 위원의 수도권 거주 비율은 100%였다.

영화진흥위원회도 10월 25일 경남정보대 센텀산학캠퍼스로 이전한다. 당초 신사옥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남양주종합촬영소 매각이 늦어져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남양주종합촬영소와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이전은 신청사 지어질 때까지 당분간 유예된다.

영진위 김권하 지방이전팀 차장은 “남양주촬영소 매각대금을 토대로 신청사를 지을 것이기 때문에 남양주촬영소와 영화아카데미의 이전은 조금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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