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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500만’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이날 오전 7시 누적관객수 501만 1182명을 기록했다.

‘수상한 그녀’ 500만 관객 돌파는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후 18일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2012년 개봉해 12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동일한 흥행 속도다. 또한 휴먼코미디 사상 최고기록인 1280만 관객을 모았던 ‘7번방의 선물’보다는 하루 늦은 기록.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흥행 돌풍 속에서도 개봉 5일 만에 100만, 9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13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개봉주보다 오히려 관객수가 20% 이상 늘어나며 500만 관객을 훌쩍 넘어 장기 흥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나문희·심은경)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코미디로 심은경의 ‘할매 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사진 = ‘수상한 그녀’ 포스터(수상한 그녀 500만)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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