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마타하리의 화려한 외형이 아닌 진정한 내면을 볼 줄 아는 남자 파일럿 ‘아르망’으로 분하는 송창의가 자신감이 가득한 소감을 전해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오늘(29일)부터 ‘송아르망’으로 살아가게 되는 송창의는 사랑 앞에서 한 치의 거짓도 없는 남자의 감성을 무한 발산하며 여심을 달달하게 녹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일(화)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는 그의 동료들이 실제 성격처럼 자상하고 부드러운 송아르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해 많은 관심을 모았던 상황.
뿐만 아니라 송창의는 전작 뮤지컬 ‘레베카’에서 자상함과 히스테릭함을 오가는 미친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초토화시킨 바 있다. 이에 전작과는 상반된 이미지와 색다른 매력으로 무장해 오감을 자극할 송아르망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송창의는 “마타하리의 아픔을 포용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일에 거침없는 아르망이 이상적인 남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마타하리를 순수하게 사랑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타하리를 지켜줄 듬직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아르망을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싶었고 연습에 열심히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6월 공연이 끝날 때까지 라떼처럼 부드럽고 빠져들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아르망의 모습들을 100%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 송창의표 아르망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송창의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극적인 인생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6월 12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 : EMK뮤지컬컴퍼니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