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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하루 앞둔 5일,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열린 전야제에서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은숙 중구청장 등이 홍콩의 조니 토 감독, 미국 배우 하비 케이틀, 독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의 핸드프린팅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개막작은 한국 장률 감독의 영화 ‘춘몽’(A Quiet Drea)이며, 폐막작은 이라크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The Dark Wind)가 선정됐다. 한국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2011년 영화 ‘오직 그대만’ 이후 5년 만이다.

개막작 ‘춘몽’은 작은 술집을 운영하며 전신마비 아버지를 둔 젊은 여자와 주변의 세 남자 이야기를 유머 있게 담은 영화이며, 폐막작 ‘검은 바람’은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그린 영화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지난 5일 부산을 지나 간 태풍 차바의 피해로 부산국제영화제 일부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가 파손됐기 때문이다.

핸드프린팅 행사를 비롯해 감독과의 대화, 주요 배우 인터뷰 등이 진행되는 곳인 만큼 영화제 일정상 꼭 필요한 시설이다. 영화제 사무국은 비프빌리지에서 계획된 모든 일정을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으로 옮겨 열기로 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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