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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다큐영화제 기획·제작 지원…아시아 최대 3억 3000만원 규모

지난해 DMZ국제다큐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인 ‘흰기러기상’을 받은 장 멩치 감독의 ‘자화상: 47km 너머의 스핑크스’.
DMZ국제다큐영화제가 다큐멘터리 기획·개발부터 완성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플랫폼인 ‘DMZ인더스트리’ 사업을 신설하고, 이달 말까지 지원 대상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지원 규모는 3억 3000만원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DMZ 인더스트리는 ‘DMZ Docs 펀드’, ‘DMZ Docs 피치’, ‘DMZ Docs 매치’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DMZ Docs 펀드는 개발부터 완성까지 20편 안팎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선정해 모두 1억 30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기획개발 단계에 있는 한국·아시아 프로젝트 10여편을 선정해 각각 500만원씩 제작비를 지원한다.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지향하는 주제나 소재로 제작 중인 3편 이내를 선정해 6000만원 상당 제작지원금을 주는 DMZ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후반제작지원펀드로 한국 다큐멘터리 최대 4편을 지원할 예정이다.

DMZ Docs 피치는 우수 다큐멘터리를 국내외 산업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세계 활로 개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30~70% 정도 제작 중인 한국·아시아 프로젝트 24편을 선정해 1억 5500만원, 후반작업 및 완성단계에 있는 미개봉·미방영 다큐멘터리 8편에 4500만원을 지원한다. DMZ Docs 매치는 펀드와 피치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프로젝트를 산업 관계자들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우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선구매와 수출·투자 계약 체결 등을 추진한다.

DMZ인더스트리 프로그램에는 현재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 중인 한국·아시아 감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상황은 영화제 홈페이지(dmzdocs.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올해 11회를 맞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9월 20~27일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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