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촛불 사진과 함께 “꿈을 꾸었습니다. 너무 달콤해서 차라리 깨고 싶지 않았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준수는 “그 꿈에서 여러분들과 영원히 두 손 꼭 잡고 유영하고 싶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비록 잠깐이었을 달콤함이어도 함께 유영하며 마주잡고 와준 여러분들의 손길의 따스한 온기가 그대로 배어있어 괜찮았습니다. 꿈이었다고 아쉬움을 느끼는 것조차 그건 욕심일테니까요. 난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입니다. 고맙습니다”라며 ‘태양의 후예’ OST가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동방신기 탈퇴 이후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김준수는 ‘태양의 후예’ OST로 정상에 오르며 꿈 같은 기분을 느낀 것. 이와 함께 힘든 시간에도 함께 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준수가 부른 ‘태양의 후예’ OST ‘하우 캔 아이 러브 유(How Can I Love You)’는 이날 0시 공개돼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벅스, 네이버뮤직, 지니 등 8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사진=김준수 인스타그램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