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서 권진아는 “내러놓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이렇게 앨범이 나오니 너무 행복하다. 가슴이 뛰어서 어제 잠을 못 잤다”며 소감을 전했다.
앨범에 수록된 8곡 중 4곡을 작곡한 권진아는 그간 성장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권진아는 “유희열 대표님이 오래 가는 가수가 되려면 자작곡을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쓰다 보니 내 감정 표현도 잘 되더라. 사실 곡을 쓰면서도 좋은지 안 좋은지 몰라 두려운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소속사 선배들이 내 곡에 대해 ‘좋다’, ‘아쉽다’고 분명하게 말해줘 완성도 있는 앨범이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타이틀 곡 ‘끝’에 대해서는 “타이틀 곡을 너무 많이 불렀어요. 2000번 연습하고 100번 불러 녹음했어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테나 대표 유희열은 “(권진아가)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힘든 과정을 겪었다”며 “ 제일 열심히 하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뒤에 유독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걸 다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자기 이름이 걸린 음악을 낸 것만으로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