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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손태영 부부(왼쪽)와 딸 리호(오른쪽) 양. 손태영 개인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권상우·손태영 부부(왼쪽)와 딸 리호(오른쪽) 양. 손태영 개인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권상우(48)·손태영(44) 부부가 앞으로 결혼하지 않겠다는 딸의 말에 당황한 기색을 냈다.

지난 13일 손태영은 개인 유튜브 채널 ‘미세스(Mrs.) 뉴저지 손태영’에 가족끼리 캠핑을 떠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권상우·손태영 부부와 딸 리호(10) 양이 등장했다. 리호 양의 얼굴은 영상에 비치지 않았다.

리호 양은 캠핑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자신의 인생 계획을 읊었다. 리호 양은 “내가 변호사가 되고 돈을 진짜 많이 벌면 아빠한테 할리우드에 있는 펜트하우스와 차를 사 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카가 태어나면 하와이에서 제트기를 태워주겠다”면서 “나는 친구들과 함께 그리스에 가고, 나만의 펜트하우스도 사겠다”고도 했다.

배우 권상우·손태영 부부.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 캡처
배우 권상우·손태영 부부.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 캡처


리호 양의 계획을 들은 손태영은 “너 돈 많이 벌어야겠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앞으로 집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부부는 리호 양에게 향후 결혼에 관한 생각도 물었다.

권상우가 “엄마와 아빠를 보면 결혼하고 싶냐, 결혼하기 싫냐”고 묻자, 리호 양은 곧바로 “결혼하기 싫어”라고 답해 부부를 당황하게 했다.

리호 양은 “아빠와 같은 사람과는 결혼하기 싫다”며 영어로 재차 “아빠가 싫다”(I don’t like you)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권상우는 “좀 실망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우 권상우·손태영 부부.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 캡처
배우 권상우·손태영 부부. 유튜브 채널 Mrs. 뉴저지 손태영 캡처


손태영이 “아빠로서는 좋지만, 남자로서는 아빠가 별로라는 거냐”고 묻자, 리호 양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안겼다.

2008년 결혼한 권상우·손태영 부부는 현재 미국 뉴저지주에서 살고 있다. 슬하에는 아들 룩희(16) 군과 리호 양이 있다.

정회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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