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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이 치매 투병 중인 모친을 병간호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안선영 인스타그램 캡처
안선영이 치매 투병 중인 모친을 병간호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안선영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안선영이 7년째 치매 투병 중인 모친을 간병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다 보니 살아진다”라는 글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운전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안선영은 “수년 전부터 수십번 탄 자동차인데 ‘이거 누구 차냐, 빨간색이 멋지다. 이게 네 차라고? 성공했네’ 해주는 엄마 덕분에 성공한 삶이라 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 집이 어디였는지, 지금 머무는 곳이 어딘지, 방금 먹은 점심 메뉴도 다 기억을 못 하시지만 저와 손자만큼은 또렷이 기억하시니 그거면 충분하다”라고 했다.

안선영이 치매 투병 중인 모친을 병간호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안선영 인스타그램 캡처
안선영이 치매 투병 중인 모친을 병간호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안선영 인스타그램 캡처


안선영은 지난해 어머니가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고 알리기도 했다.

안선영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가) 뇌졸중 수술 후 병원에 모시기 어려울 정도로 성격이 고약해지셔서 집에서 기저귀 갈고, 일하다 말고 울며 뛰어가 목욕시켰다”라며 병간호 일상을 전했다.

이어 “다들 행복한데 나만 불행한 것 같은 순간을 버텨내니까 병원 치료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지셨다”라고 덧붙였다.

안선영은 “엄마의 간병인이 된 것은 불행하지 않다. 한 번은 꼭 겪을 일인데 체력과 정신력이 되는 지금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선영이 치매 투병 중인 모친을 병간호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안선영이 치매 투병 중인 모친을 병간호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화면


‘홈쇼핑 여왕’으로 알려진 안선영은 현재 사업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2023년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 출연해 “남의 회사 상품은 그만 팔고 내 상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너뷰티와 유아식 등 직접 제조해 유통하는 제품이 30개 정도 된다”라고 밝혔다.

안선영은 서울 마포구에 4층짜리 신사옥을 지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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