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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국제식육전문박람회에서 금메달 6개를 수상했다. 김병현 인스타그램 캡처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국제식육전문박람회에서 금메달 6개를 수상했다. 김병현 인스타그램 캡처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요식업 국제무대에서 금메달 6개를 수상했다.

김병현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식육전문박람회(IFFA)에 출전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느낀 쾌감을 24년 만에 다시 맛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국제식육전문박람회에서 금메달 6개를 수상했다. 김병현 인스타그램 캡처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국제식육전문박람회에서 금메달 6개를 수상했다. 김병현 인스타그램 캡처


IFFA는 3년마다 개최되는 육류 관련 국제 무역 박람회로 육류를 이용해 기술력을 발휘하는 경진 대회를 진행한다. 독일 육가공 전문가 70명이 직접 제품을 심사해 기준을 넘은 출품작에는 메달이 수여된다.

김병현은 이번 박람회에 부대찌개, 햄버그스테이크 등 총 7개의 제품을 출품했고 모든 제품이 입상했다.

앞서 김병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메달 획득 소식을 알리며 “햄과 소시지의 본고장 독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년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듯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위에서 야구 선수가 왜 요식업을 하냐고 걱정 많이 하시는데 전문성을 가지고 진심을 담아서 하고 있다”며 “2001년 이후 오랜만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김병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레전드 투수다. 그는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우승 반지를 꼈다.

2016년 은퇴 후 요식업에 진출한 김병현은 서울 강남구에 햄버거 가게를 열었으나 3년 만에 폐업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병현은 지난해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에 출연해 “빚이 300억”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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