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2025 서울 워터밤 행사 포스터
2025 서울 워터밤 행사 포스터


가수 박진영이 워터밤에서 입을 의상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비닐 바지를 입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지난 23일 박진영은 소셜미디어(SNS)에 “여러분 의상 아이디어 좀 주세요. 워터밤에 어떤 의상을 입고 나가야 할까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워터밤 포스터 사진을 올렸다. 포스터에 따르면 박진영은 오는 7월 4일 자 ‘2025 서울 워터밤’ 공연에 오른다.

워터밤이란 2015년부터 매해 열리기 시작한 음악 페스티벌로, 가수가 무대에 올라 공연하면서 관객들과 물싸움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행사다. 선미, 권은비, 비비 등의 가수들이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과거 박진영이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비닐 의상을 입고 노래 ‘날 떠나지마’ 공연 무대에 오른 모습. 유튜브 채널 ‘SBS 옛날 예능’ 영상 캡처
과거 박진영이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비닐 의상을 입고 노래 ‘날 떠나지마’ 공연 무대에 오른 모습. 유튜브 채널 ‘SBS 옛날 예능’ 영상 캡처


팬들은 박진영에게 비닐 바지를 입어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박진영이 올린 게시물에는 “비닐 바지다. 고민할 게 없다”, “비닐 바지 입으면 자동 방수다”, “망사 민소매 입은 모습도 보고 싶다”는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외국인 팬들도 “The transparent pants(투명 바지)”, “問就是塑膠透明褲(비닐 투명 바지)” 라고 댓글을 달아 의견을 모았다.

박진영과 화사는 ‘2019 MAMA’ 공연 무대에 올라 비닐 의상을 선보였다. 유튜브 채널 ‘Mnet K-POP’ 영상 캡처
박진영과 화사는 ‘2019 MAMA’ 공연 무대에 올라 비닐 의상을 선보였다. 유튜브 채널 ‘Mnet K-POP’ 영상 캡처


1994년 노래 ‘날 떠나지마’로 데뷔한 박진영은 당시 속옷과 맨몸이 그대로 드러나는 비닐 소재 의상을 입고 공연을 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엔 ‘2019 MAMA’ 공연에서 가수 화사와 함께 비닐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주목받기도 했다.

박진영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액세서리, 헤어, 의상에 관한 규제가 너무 심해서 이에 대한 반발로 비닐 옷을 입었다”라며 “비닐 옷 때문에 방송 활동 정지를 당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종범 인턴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