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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고현정 ‘10년전 신드롬’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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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톱스타 고현정(34)이 ‘10년전 신드롬’을 재연하고 있다.

▲ STV ‘봄날’ 고현정
8일 첫 방송을 탄 컴백작 STV ‘봄날’(김규완 극본·김종혁 연출)이 첫회 27.8%의 시청률을 올린 데 이어 9일 2회에도 27.6%(TNS미디어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며 최고 시청률 경신을 위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10년 공백을 무색하게 만드는 고현정의 ‘노메이크업’ 열연이 그의 컴백 소식을 냉담하게 받아들였던 시청자들마저 사로잡으면서 ‘고현정 증후군’은 전방위로 퍼져나가고 있다.

‘봄날’ 홈페이지에는 ‘최고 시청률 깨기 추진위원회’가 결성되는 등 고현정의 대표작인 95년작 STV ‘모래시계’의 신화를 뛰어넘겠다는 움직임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일고 있다.

첫 회에 예상을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봄날’ 제작진은 실어증에서 벗어난 고현정의 ‘대사’ 연기가 빛을 발하고, 고현정-지진희-조인성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3, 4회에서는 시청률이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첫 방송이 나간 뒤 신드롬의 대표적인 증거인 고현정 따라잡기 현상도 여기저기서 불거지고 있다.

고급 미용실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는 고현정처럼 길고 새까만 생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꿔달라는 주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동대문 쇼핑몰 등에는 고현정이 긴 스커트 차림에 곁들인 ‘발목 양말’이 벌써부터 ‘고현정 양말’이라는 타이틀 아래 전시돼 있다.

지난 7일 촬영을 끝낸 고현정의 CF 컴백작인 KT의 ‘안’ 광고도 이달 중순부터 ‘봄날’ 방송 전후를 비롯해 대대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어서 고현정은 올 상반기 가장 뜨거운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9일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서 촬영하면서 첫 방송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해 조인성, 지진희 등과 함께 기분좋게 자축한 고현정은 1회와 2회 방송을 모두 ‘쑥스럽다’며 집에서 혼자 ‘모니터’했다.

고현정 측은 “촬영 당시 ‘제발 화장 좀 해라’, ‘추운데 스타킹 좀 신어라’라고 아무리 권유해도 고현정은 소탈한 차림으로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데만 집중했다. 연기로만 시청자에게 다가가겠다는 진심이 잘 받아들여지고 있어 다행이다”라며 “그런데 스타킹 대신 신은 예전 스타일의 양말 등이 유행할 줄은 몰랐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조재원기자 j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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