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en

  • 전체
  • 방송
  • 뮤직
  • 영화
  • 스타인터뷰
  • 해외연예

시청률 때문에 엇갈리는 두스타, 김희선-고현정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톱스타 고현정(34)과 김희선(28)이 희비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STV 특별기획 ‘봄날’의 고현정은 요즘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를 실감하고 있는 반면 MTV 미니시리즈 ‘슬픈연가’의 김희선은 늦게나마 따뜻해진 햇살을 느끼며 잔뜩 고무된 표정이다.
▲ MBC 미니시리즈 ‘슬픈연가’ 배우 김희선
지난달 8일 첫회 시청률 26%로 야심차게 출발한 ‘봄날’(김규완 극본·김종혁 연출)은 몇 주째 시청률 30%를 시원스럽게 넘기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분(11회)에서 극중 은섭(조인성)이 정은(고현정)에게 진한 사랑 고백을 하면서 30.6%(닐슨미디어리서치·전국 기준)를 기록했지만 조인성과 고현정의 키스 장면이 예고돼 폭발적인 상승세가 기대됐던 12회 방송분에서 ‘30% 벽’를 뚫지 못한채 주저앉은 것. 더구나 19일 방송한 13회가 전국 기준으로 28.6%(TNS미디어코리아), 28.7%(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에 그쳐 고현정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봄날’의 시청률이 이처럼 답보 상태에 빠진 것은 드라마 전개의 속도감이 초반보다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 게다가 고현정-조인성-지진희, 세 사람의 갈등과 멜로 라인이 균형을 이루지 못한 채 한 쪽(고현정과 조인성)으로 치우치고 있는 것도 시청자들의 흡인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고현정
반면 MTV 미니시리즈 ‘슬픈연가’(이성은 극본·유철용 연출)는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시청률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극중에서 눈을 뜬 김희선의 애절한 눈물연기가 점점 호소력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12회 방송분에서 19.7%(닐슨미디어리서치·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장면에서 혜인(김희선)이 준규(권상우)가 옛 연인 준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준영에게 달려가 눈물의 포옹을 하는 것이 안방 팬의 가슴을 뜨겁게 적신 덕분이다. 중반을 넘어서며 탄력을 받기 시작한 ‘슬픈 연가’는 앞으로 안정감을 찾은 김희선 권상우의 연기력으로 마지막까지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습·조성경기자 snoopy@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