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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초콜릿 복근, 여자는 콧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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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초콜릿 복근. 여자는 콧수염!

최근 드라마와 CF 등 안방극장에서 남녀 연예인의 달라진 성적 코드가 눈길을 끌고있다. 과거 꽃미남. 꽃미녀는 이제 식상해졌다. 남자는 초콜릿 복근을 드러낸 야성적인 매력을. 여성은 콧수염을 달아 중성적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 이병헌
◇남자는 섹시하게! 초콜릿 복근


요즘은 짐승남이 대세다. 지난해 초 ‘꽃보다 남자’가 안방극장 강타하며 곱상한 외모를 가진 꽃미남이 대 유행이었다면 이제는 떡벌어진 어깨. 울룩불룩한 근육. 강렬한 눈빛의 짐승남의 시대다. 짐승남 트렌드에 불을 붙인 드라마는 KBS2 ‘추노’다. 이 드라마의 추노꾼 장혁(이대길). 한정수(최장군). 김지석(왕손)은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초콜릿 복근을 수시로 드러내 여성팬들의 환호성을 샀다.

가요계는 ‘짐승돌’로 불리는 2PM. 엠블랙. 비스트 등의 아이돌 그룹이 접수했다.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격렬한 춤이 특징이다. 2PM은 가요프로그램에서 운동으로 다져진 섹시한 복근을 드러내 짐승돌의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택연과 찬성은 완벽한 초콜릿 복근을 자랑해 여성들을 감동시켰다.

이처럼 짐승남이 유행하는데 대해 전문가들은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면서 여성들이 성적인 코드의 소비자로 적극 등장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 이나영
◇여자는 귀엽게! 콧수염


한동안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꽃미남 열풍은 여배우들 쪽으로 이동했다. 꽃처럼 예쁜 여배우이 콧수염을 달고 남자로 변신해 ‘지후 선배’ 김현중 이후의 꽃미남 계보를 잇고있다.

이나영은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짧은 커트머리에 콧수염을 달고 까칠남 이지훈(최다니엘)의 친구 이나봉으로 등장했다. 콧수염을 단 이나영은 곱상한 외모와 가냘픈 몸매로 꽃미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혜진은 SBS ‘제중원’에서 남자만 치를 수 있는 의생시험에 참가하기 위해 갓을 쓰고 수염을 달아 남자로 변신했다. 두루마기에 갓을 쓰고 수염을 단 한혜진은 조선시대 꽃미남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도 짧은 머리에 수염을 달아 군복을 입은 남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또 송혜교는 최근 전파를 타기 시작한 도토루 커피 CF에서 중절모자에 양복을 입고 콧수염을 달아 귀여운 꽃미남으로 변신했다.

SBS 드라마국 김영섭 CP는 “사회적으로 동성애 코드가 용인되면서 남녀의 성적 역할을 바꾸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며 “여배우들의 남장은 젊은 여성들이 남성 동성애자 친구를 선호하는 풍조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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