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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는 조선시대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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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역할을 하고 싶지만 웬만하면 밝은 역할을 하고 싶어요.연기를 하다 보면 실제 일상에서도 더 밝아지고 희망적으로 되는 것 같아요.”

 MBC 드라마 ‘동이’에서 천민 출신으로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동이) 역을 맡은 한효주는 18일 오후 용인 세트장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동이는 조선 시대의 캔디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밝고 씩씩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 한효주, 제 해금 연주 들어 보세요
용인=연합뉴스



▲ 18일 오후 용인 MBC 드라미아 동이 오픈세트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드라마 ‘동이’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소연, 지진희, 최수한, 한효주, 김정, 배수빈, 박하선(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하는 씩씩하고 주체적인 여성을 연기했던 한효주는 “동이도 밝고 씩씩한 인물이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밝고 명랑하며 총기가 넘치는 동이는 ‘천민도 인간’이라는 꿈을 품고 천민의 지하조직인 검계의 지도자로 활동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자란다.


 노비출신으로 입궐해 감찰부 궁녀로 능력을 발휘하지만 장옥정의 계략에 위기를 겪고 궁을 탈출했다가 다시 무수리로 입궁해 숙종의 승은을 입고 훗날 백성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갔던 왕 영조를 낳는다.

 “‘동이’는 정말 인간적인 드라마에 정말 인간적인 인물이에요.대사를 보면 사극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씩씩하게 그려져 있어요.밝은 성격으로 난관을 이겨나가는 모습이 힘이 되고 대본을 봤을 때부터 그런 점이 매력이었어요.”‘동이’와 주연을 맡은 한효주에 대해 ‘제2의 대장금’,‘제2의 이영애’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높아진 것도 사실.

 한효주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보다는 역할에 대한 부담이 컸고,특히 이번 작품은 아무래도 유독 그렇다”며 “‘제2의 대장금’라는 말도 드라마가 좋고 결과가 좋아야 하는 것이니까 잘 돼서 그런 말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10대의 어린 동이부터 왕의 어머니가 되는 40대 후반-50대의 성인 연기까지 소화해야 한다.

 그는 “흘러가는 대로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하다보면 저도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희빈 역을 맡은 이소연은 “감독님이 ‘천사의 유혹’에서처럼 감정을 극대화하는 연기를 해줬으면 해서 눈여겨보셨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기존의 독하고 강하고 소리 지르는 악역이 아니라 지능적으로 참고 싸워서 더 무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천사의 유혹’에서는 몸이 힘들었는데 ‘동이’에서는 계산하고 고민해야 해서 머리가 아프네요.”인현왕후 역을 맡은 박하선 역시 기존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착한 모습뿐 아니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갈수록 순종하기보다는 두뇌 싸움도 하고 자신감 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인현왕후가 될 거예요.자료를 읽으면서 인현왕후도 사람인데 왜 질투를 안 했겠나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래서 인간적인 모습도 함께 보여주려고요.”각기 다른 개성의 여인들을 연기할 세 배우는 “곱게 빗어 넘기고 장식한 머리가 예뻐 보이지만 단정하게 보이려고 바르는 것이 근질근질하고 샴푸를 세 번 해도 잘 안 씻긴다”며 사극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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