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en

  • 전체
  • 방송
  • 뮤직
  • 영화
  • 스타인터뷰
  • 해외연예

‘무대만큼 소란한’ 개콘 분장실 들여다보니…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무대는 웃음으로 가득하지만 분장실은 소란스럽기 그지 없다.

한 사람이 분장을 끝내면 곧이어 뒤에 줄 서 있던 개그맨이 자리에 앉아 분장을 재촉했다. 분장사들도 연이은 작업에 힘들어 할 틈조차 없다. 빨리 빨리. 그리고 완벽하게 끝내야 했고. 한 개그맨이 여러 코너를 맡다보니 여유를 부릴 틈도 없었다. 개그맨도. 분장사도 각자에 주어진 10~ 20분여동안 분장을 마무리해야 했다.

오랫동안 함께 작업을 해 손발아 척척 맞지만 PD의 호출에 몸과 마음은 무대에 먼저 가 있다. 자리에 앉아도 시선은 분장한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 동료들의 연기를 보여주는 TV 모니터를 번갈아 향하느라 바빴다. 새로운 코너를 할 때는 동료들도 긴장했다. 인기코너인 ‘남성인권보장위원회’의 황현희를 비롯해 여러 동료가 분장을 하다가 새 코너인 ‘잠복근무’를 보고 무릎을 치며 “죽이네. 대박나겠다”며 감탄을 했다. 또 이미 개그계의 지존이 되버린 ‘달인’의 김병만의 연기를 보며 후배 개그맨 이승윤이 고백하 듯 “진짜 달인이 됐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경쟁한다기보다는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개그맨들의 동료애를 확인할 수 있었다. KBS1 ‘개그콘서트’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이 팡팡 터지는 완벽한 개그를 보여주기 짧은 시간동안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하는 ‘개그콘서트’ 분장실의 분주한 모습을 앵글에 담았다.


▲ 박지선(왼쪽)·송병철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후배 박지선을 선배인 송병철(오른쪽)이 어깨를 주무르며 피곤을 덜어 주고 있다. 친하다 보니 서로 아끼는 모습을 분장실에서 자주 볼 수 있다.


▲ 정명훈


 ’더 멋있게, 아니 더 예쁘게.’ 새코너인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여자 사이보그를 맡은 정명훈이 예쁜 모습으로 변신하기 위해 머리에 핀을 꽂고 있다.


▲ 박성호


녹화가 끝나고 분장실에 돌아온 박성호가 수염을 조심스레 떼내고 있다. 접착제여서 급하게 떼내면 피부가 손상된다.


▲ 노우진(왼쪽)과 윤성호


노우진(왼쪽)과 윤성호가 무대에 오르기 전 분장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분장실은 분장뿐만 아니라 완벽한 연기를 준비를 하는 곳이다.


이주상 rainbow@sportsseoul.com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